신안군, 25일 7급이하직 대대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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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25일 7급이하직 대대적 인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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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우수 업무능력자 사기진작 조직비전 제시”
일방적 용역 기초한 인사 땐 내부갈등 우려도

[신안=광주타임즈]서영서 기자·홍준원 기자=신안군(군수 고길호)이 민선6기 들어 비능률적 조직의 틀을 청산하고 새로운 지역 활력과 주민복지서비스를 향한 행정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가면서 25일 7급 이하 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 대한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9일 6급 이상 직에 대한 인사에 이어 25일 7급 이하 직에 대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고길호 군수 취임 후 대대적으로 단행하는 첫 인사로 물갈이 인사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군 관계자는 “조직원들의 능력과 행정 기여도를 일정부분 인사에 반영함으로써 우수 업무능력자에 대한 사기를 진작시켜 조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역동적인 조직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일각에서 우려하는 인사 부작용에 대해서는 “인사적체 해소와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연장자 및 연공서열과 행정기여도는 물론 능력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 인사 잡음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 앞서 신안군이 목포대학교에 조직진단 용역을 의뢰한 것을 두고 연구용역을 기초로 한 인사개편이 이뤄질 경우 내부갈등만 조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신안군 공무원 A씨는 “구성원의 동의와 자발성을 끌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외부의 일방적 용역을 통해 인력구조조정을 하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며 “특히 업무의 연속성이 배제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인사담당자는 “그 동안 통상적인 조직진단은 외부용역을 통해 실시되었지만 이번 신안군 조직개편안의 경우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기는 했지만 공무원 스스로 주체가 되어 문제점을 진단하고 일 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변신을 도모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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