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배우고 일자리도 얻고…국비 무료교육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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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배우고 일자리도 얻고…국비 무료교육 ‘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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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직업능력 훈련기관 189곳·812개 과정 다채 운영
건축설계·용접·자동차 등 현장 실무 중심 훈련교육 인기
[경제=광주타임즈]김진경 기자=“전액 국비로 직업기술도 배우고, 일자리도 잡고 1석3조랍니다.”

광주·전남에 국비 무료교육 붐이 일고 있다.

취업포털 사랑방잡(http://job.sarangbang.com) 분석 결과, 올해 광주·전남에서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훈련기관은 189곳으로, 광주가 133곳, 전남이 56곳에 이른다.

교육과정은 IT&정보통신, 컴퓨터, 건축, 자동차, 전기&가스, 요리, 간호조무, 미용, 패션 분야로 광주 590개, 전남 222개 등 모두 812개 과정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기초에서 웹디자인, 프로그램 개발까지 아우르는 컴퓨터관련 교육과정이 28.2%(229개)로 가장 많았다.

신세대 성장동력 직종인 광통신망, 디지털컨버전스, 모바일 앱, ICT 등 IT&정보통신 분야(13.7%)는 총 111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으로 곧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해 교육생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교육과정도 여러 분야가 개설돼 여성취업률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요리 음식 13.8%(112개)를 비롯해 미용 7.02%(57개), 패션&디자인 6.03%(49개), 간호조무 4.8%(39개) 등으로 교육과정도 다양하다.

전통직종인 건축설계·설비·용접(77개)과 전기·가스(51개), 자동차(41개) 등은 현장맞춤식 전문 기능기술을 훈련시켜 현장에서 수요가 높아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新) 직업과정’도 눈여겨볼만 하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노년생활의 합리적인 플랜을 설계해주는 노년플래너, 이혼증가에 따른 이혼예방 및 조정 역할을 해주는 이혼플래너, 퇴직 전직 재취업 등을 설계해주는 전직지원전문가 등이 새 직업군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랑방잡 박영주 팀장은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현장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교육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며 “전문성 있는 직업기술을 습득하면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시기에 취업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비지원 교육과정은 분야별로 전액 국비에서 부분 자기부담 등 다양한 만큼 본인의 적성과 진로를 꼼꼼하게 살펴본 뒤 개설강좌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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