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61% “반장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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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61% “반장 되고 싶어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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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학생회 활동 적극적
리더 조건, 경청·준법정신 꼽아
[사회=광주타임즈]초등학생의 61%가 학급반장이 되고 싶다는 속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가 초등학생 2만311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반장이 되고 싶다'고 응답했고 39%는 '반장이 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여학생은 64%, 남학생은 58%가 '반장이 되고 싶다'고 대답해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반장이나 학생회 활동에 대해서 더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이다(31%) ▲교우관계가 좋아진다(24%)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다(24%)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13%) ▲주목 받고 싶다(4%) ▲멋있어 보인다(2%) ▲부모님이 원한다(2%) 등의 이유로 반장이 되길 희망했다.

반면 반장이 되길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남들 앞에 나서기 부끄럽다(31%) ▲책임질 일이 많아 귀찮다(21%) ▲학급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다(20%) ▲의견 중재가 힘들다(11%)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8%) ▲교우관계 유지가 힘들다(5%)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4%)는 이유를 들었다.

'반장의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격'을 묻는 질문에는 경청(42%)을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으며, 뒤 이어 준법정신(35%), 사교성(14%), 성적(4%) 등이 차지했다. '반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학생이 '규칙을 지키도록 이끌어주는 사람(64%)'이라고 답했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초등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능력을 가장 중요한 리더의 조건으로 꼽았는데 경청의 능력은 타고나는 면도 많지만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며 "부모가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고 수용해주며 아이가 충분한 경청의 경험을 받아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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