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 2수원지 34년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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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 2수원지 34년만 개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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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장 " 무등산 탐방로 산행하며 편히 쉴 수 있길"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상수원보호구역인 제2수원지가 34년만에 개방됐다.

광주시는 14일 오전 광주 동구 용연동 제2수원지에서 개방식과 산행 행사를 열었다.

개방식은 윤장현 광주시장, 채정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상임의장, 4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공연 등의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윤장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들이 제2수원지의 개방으로 무등산 탐방로까지 산행을 하며 편히 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최칠성(71)씨는 "초등학생 때 이곳에 소풍을 왔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수원지를 곁에 두고 산을 오를 수 있어 자주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복순(51·여)씨는 "상수원보호구역인 만큼 수질 오염 행위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더 좋은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수원지 내 개방 구간은 제2수원지 정문에서 기존 무등산 탐방로까지 250m 구간으로 면적은 1만8000㎡다.

시민의 안전과 수원지 관리를 위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개방한다.

제2수원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에 축조돼 1981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왔다.

이번 개방으로 그동안 제2수원지 담장을 따라 우회하던 무등산 탐방로가 제2수원지 정문~용추폭포~장불재~서석대로 이어진다.

시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11억원을 들여 무등산 탐방로 정비, 제2수원지 내에 휴식공간 조성, 주차장 확보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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