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벼 2기작 '비전5000'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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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벼 2기작 '비전5000' 창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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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ha 노지모내기 농업계 큰 관심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이 올해 비전5000 소득모델 창출을 위해 5.3ha의 면적에 전국 최초로 대규모 벼 2기작 모내기를 실시해 농업계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동강면 소재 죽암농장(대표 김종욱)에서 지난 20일 포트육묘 기계 이앙기를 이용해 극조생종 “기라라 397” 품종 벼를 노지에서 13,200㎡의 벼논에 첫 모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5일 빠른 것으로 지난 2월 12일 볍씨를 파종해 37일 만에 포트육묘 기법으로 모를 심은 것이며 출수 후 날씨만 좋다면 7월 20일경 수확이 가능하다.

포트육묘는 모 한 포기 한 포기가 포트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앙할 때 뿌리 손상이 적고 육묘기간이 길어 추위에 강하며 활착이 빨라 수량이 20%정도 증수된다.

이번에 모내기를 한 벼는 수확시기가 빨라 추석절(9.27) 이전에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수 있고, 햅쌀 선물용으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나머지 잔여면적 39,800㎡에 대해서는 오는 4월 1일까지 기상 여건을 고려하여 추가로 모내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죽암농장은 일년에 두 번 재배하는 벼 2기작을 목표로 재배면적을 작년 13,200㎡에서 올해 53,000㎡로 확대해 고흥 쌀 이미지 제고는 물론 획기적인 농법연구로 쌀 산업을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간척지를 보유하고 축산업과 함께 순환 유기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죽암농장은 앞으로 6월 20일까지 두 달간 130㏊에 모내기를 해 조생종 고시히까리와 중만생종 새누리, 죽암벼, 백옥찰벼 등을 재배하여 ‘金세기 쌀’ 브랜드로 출하하는 영농회사다.

고흥군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과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해 못자리 상토공급, 육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고령 농민을 위해 자동화 육묘장 지원, 각종 영농자재 적기 공급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첫 모내기를 통해 성과가 좋을 경우 2기작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쌀 산업의 경쟁력 향상시키고, 농가의 실질적인 비전5000 소득모델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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