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주민들, 십시일반 모금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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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주민들, 십시일반 모금운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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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된 성금, 해경 유가족에 전달 예정
[신안=광주타임즈]홍준원 기자=해경 헬기 추락사고로 충격에 빠진 신안 가거도 주민들이 20일 해경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신안군청 가거도 출장소에 마련된 모금함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모금운동을 시작한지 30여분만에 70여명이 동참하는 성황을 보이고 있다.

숨지거나 실종된 유가족을 돕자는 취지의 모금운동에는 가거도에 상주하는 기관 등도 동참하고 있다.

가거도에는 신안군청 출장소를 비롯해 보건소, 우체국, 학교, 레이더 기지 등 12개 기관이 있다.

이번 모금운동은 주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안군청 고경남 가거도출장소장은 "해경 헬기 추락 사고 이후 주민들에게 말이 사라졌다"면서 "해경에 대한 부담과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금된 성금은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목포에서 뱃길로 4시30분여가 소요되는 가거도는 국토 최서남단 섬으로 상주인구는 1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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