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남체전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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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전남체전 분위기 고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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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 추첨 결과 순천·목포 3개종목 부전승
개최지 진도군 3위 관심…중위권 다툼 치열

[전남=광주타임즈]서영서 기자=제54회 전남도체육대회 역시 ‘양강체제’ 광양·여수의 우승다툼이 예견된 가운데 순천·목포가 좋은 대진운을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위권 순위 전력인 보성·나주·고흥·영광군과 개최지 진도군도 부전승을 다수 뽑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체육회(김철신 상임부회장-김상민 사무처장)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제54회 전남도체육대회 시·군대표자회의를 갖고 단체대진종목에 대한 대진추첨을 실시했다.

단체대진종목은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씨름, 유도, 검도, 바둑 등 9개 정식종목으로, 이번 제54회 전남도체육대회의 경우 개최지 및 전년도 1위팀만 시드를 배정했다. 다시말해 지난해까지 주어졌던 2위팀에게는 시드 배정 권한을 삭제함으로써 하위권과의 초반 대진할 수 있는 특혜를 없앴던 것.

따라서 이번 대진추첨 결과가 그 어느 해보다도 시·군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대진추첨 결과는 순천, 목포가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3체전 4위를 차지한 순천시는 배구, 씨름, 검도에서, 5위팀인 목포시는 정구, 씨름, 유도 등 3개종목에서 각각 부전승의 행운을 부렸다.

이는 지난해 우승팀 광양(탁구, 유도), 2위팀 여수(배구, 검도) 등에 비해 1개가 더 많은 부전승 추첨으로 그만큼 다득점 기반을 구축했다는 분석을 낳게 하고 있다.

개최지인 진도군도 6개종목(테니스, 탁구, 씨름, 유도, 검도, 바둑)에서 부전승을 따낸데다 개최지 이점 등을 등에 업고 종합3위 등극을 예고해놓고 있다.
올해는 중위권 다툼도 더욱 치열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4위의 나주시는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씨름, 검도, 바둑 등 7개종목에서 부전승을 따내 순위상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53체전 12위팀 보성군도 축구, 테니스, 정구, 씨름, 유도, 검도 등 6개종목에서, 7위팀 고흥군도 축구, 테니스, 탁구, 씨름 등 4개종목에서 각각 2회전에 직행했다.

10위팀 화순군도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유도, 검도 등 6개종목에서 좋은 대진 추첨 결과를 받아들었다.

9위팀 영광군도 축구, 씨름, 유도, 검도, 바둑 등에서, 6위팀 신안군도 배구, 탁구, 씨름, 검도 등 4개종목에서 수혜를 봤다.

따라서 이들 시·군들은 지난해 13위팀 해남군(테니스, 정구, 유도, 검도, 바둑), 8위팀 영암군(테니스, 탁구), 11위팀 완도군(축구, 배구, 씨름) 등과 한 치 양보없는 중위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53체전에서 20위에 랭크됐던 구례군은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등 5개종목에서 부전승을 뽑아 최하위권 탈출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제54회 전남도체육대회는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22개 시·군에서 6,467명(임원 2,181명, 선수 4,28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보배로운 진도의 꿈! 하나 되는 전남의 힘!’ 대회 구호와 ‘진도에서 다진 우정, 하나되는 우리 전남’ 표어를 내걸고 진도군에서 역대 처음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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