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선 학교 독감 2차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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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일선 학교 독감 2차 유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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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에 환자 급증…등교 중지 잇따라
보건 당국 “손 잘 씻기·기침 예절 등 준수해야”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인플루엔자 의심 또는 감염환자가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 당국의 격리 조치로 등교중지된 학생의 수도 덩달아 늘고 있다.

1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며 일교차가 커지면서 법정 제3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78개 학교에서 379명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초등 27개교 109명, 중학교 26개교 156명, 고등학교 24개교 111명, 특수학교 1개교에 3명 등이다.

초등의 경우 지난달 23일 47명이던 것이 26명 17명, 27일 7명, 28일 4명, 29일 1명으로 소멸 단계까지 갔으나 다시 주말을 지나 30일 31명으로 급증했다.

중학교도 3월23일 48명에서 26일 25명, 27일 12명, 28일 1명으로 감소했다가 같은 달 30일 15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등학교도 최저 4명까지 떨어졌다가 30일 25명, 31일 10명, 이날 5명이 신규 발생한 상태다.

전남에서도 초·중·고 모두 합쳐 신규 환자가 23일 54명에서 24일 30명, 25일 20명, 27일 17명, 28일 4명, 29일 1명으로 꾸준히 줄어 들다 30일 다시 23명으로 증가했다.

의심환자 대부분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5일에서, 길게는 1주일 간 격리 차원에서 등교가 중지됐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7∼18세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2월 마지막주와 3월 첫째주에는 40명대 수준이었으나 3월 둘째주 이후 5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시·도 교육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이 담긴 유인물을 가정통신문으로 보내 철저한 개별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봄을 맞아 독감환자가 늘고 있다"며 "학교 내 인플루엔자 예방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고 기침할 때 입을 가리는 등 에티켓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열이 오르거나 기침·목아픔·콧물 등 독감 증세가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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