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 화순군의장 “청렴 화순 발전, 소통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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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화순군의장 “청렴 화순 발전, 소통이 답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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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제 7대 화순군의회 이선 의장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이 온다”…‘소통’중요성 강조
‘뚝심·능력·소통·겸손’ 등 구 군수 체제, 무한 신뢰
12년만의 화순 해빙기, 실추된 청렴 이미지 회복 기대
군과 의회 본연의 역할 충실…군민이 행복한 화순 약속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통(通)하지 않으면 통(痛)이 온다’는 제 7대 화순군의회 이선 의장은 “화순군 발전에 소통이 답이다”고 강조한다.

‘12년 만에 찾아온 화순의 해빙기’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은 이 의장은 지난 12년간 청렴 화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 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구충곤 군수 체제의 가장 큰 변화로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 군 정책의 일관성을 꼽았다.

이 의장은 구충곤 군수의 군정 스타일이 ‘뚝심·능력·소통·겸손’ 등 모든 것을 갖췄다고 말한다.

이 선 의장에게서 12년만의 해빙기에 대한 기대와 구충곤 군수의 무한한 신뢰, 그리고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한 화순 발전을 이끌 복안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제 7대 화순군의회 출범 10여 개월이 되어간다. 자평한다면?

▲화순군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화순은 지난 10년동안 반목과 대립으로 민심이 갈라졌고 화순발전은 더뎠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갔습니다.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쇄신하여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적 안정을 이루었고 화순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화순군의회는 군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과 희망찬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해 의회 본연의 임무인 군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의장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동안의 성과는.

▲저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화순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7대 화순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순군의회를 대표하는 제7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주신 군민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선, 화순군정 안정과 화순발전에 최대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습니다.
의회와 군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군민 모두가 잘사는 화순을 만드는 것’ 하나입니다.
수레의 양 바퀴처럼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잘 굴러가야만 합니다.
의회의 존재이유는 화순군민이며 군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군민의 말씀을 듣고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현장을 발로 뛰는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회와 군 집행부와의 소통에는 문제없나?

▲저는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의회와 군 집행부 그리고 군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이 온다’는 말처럼 ‘소통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행기관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에 따른 잘못된 정책이나 예산낭비 사례가 없도록 수 십 여차례의 군정질문과 예산안 심사, 정기적인 의원간담회 등을 통하여 군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고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또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감시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강한 의회’를 만들어왔습니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운영, 행정사무감사,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등 군민들이 위임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적극 이행하는 등 그 소임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여러 의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좋은 결과물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이며,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화순을 만들기 위해 모든 의정 역량을 모아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년간 화순은 부부-형제 군수뿐 만 아니라 이전 여러 군수들의 비리로 청렴화순 이미지 추락에 큰 오점을 남겼다. 의장께서 군민과의 대화에서 “구충곤 군수 취임 이래 10여년의 암흑기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충곤 군수 체제에서 변화한 점은 무엇이며 의회-군 청렴 화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은?

▲지난 12년은 화순군의 암흑기였습니다.
구충곤 군수 체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군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했다고 봅니다.
구충곤 군수는 취임 초기 ‘의회와 군민이 반대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며 군 추진 내용에 대한 의회와 군민과 충분한 소통을 약속했었습니다.
실제 군 예산심사 전에 공무원 등이 직접 의회를 찾아 사업의 목적 및 정당성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도 적극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 군수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으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이고 청탁성 민원에 대해서는 단호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등 화순군 청렴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번 군민과 대화를 통해 지속적인 화순발전을 위해서 군정안정을 원하는 현장의 생생한 민의를 파악하게 됐습니다.
의회와 군은 진정성을 가지고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군민과 소통하고 화순발전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순군정에 있어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의료·생명 관련산업 국책사업 유치와 의료관광산업을 육성,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합니다.
첫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전남대의대 화순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크게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2015년 말까지 118억 예산으로 만연산 오감길에 치유센터, 숲속체험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화순에는 암치료에 경쟁력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있습니다.
KTX 개통으로 보다 가까워진 수도권 암 환자들과 외국인 의료관광객까지 유치하는 의료산업을 적극 육성해야합니다.
셋째, 무등산국립공원, 화순온천, 도곡온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와 천불천탑 운주사, 화순적벽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이 있습니다.
특히 30년만에 화순적벽 개방을 계기로 광주아시아문화관광벨트와 연계하여 필수관광 코스로 발전시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 활성화 해야합니다.

-각 시도 마다 산단 미분양에 대한 대응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화순 생물의약산단 활성화 대책은?

▲각 지자체마다 산단 미분양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화순 생물의약산단의 경우는 타 시도보다는 입지조건, 분양률 등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군과 의회가 하나가 돼 기업유치 등 산단 활성화에 노력을 한다면 앞으로 더욱 발전된 화순군의 위상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화순 생물의약산단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어 유리한 환경에 있습니다.
국책사업을 반드시 유치시켜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 백신생산 직접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의회의 본연의 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조례를 통한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제 7대 화순군의회 개원 후 법안발의 내용이 있다면?

▲7대 개원 후 지금까지 발의한 법안은 화순군의회 위원회조례 일부개정조례 안, 화순군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 안 등 5건을 발의했습니다.
또한, 204회 임시회에서는 화순군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으로 군민의 민생과 관련된 조례를 발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순군과 의회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한마디.

▲의정을 펼쳐나감에 있어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야말로 우리 군을 발전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이 주인이라는 자세로 군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과 고견을 당부 드립니다.
/화순=양인선 기자·진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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