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부르는 슈만의 독일 연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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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부르는 슈만의 독일 연가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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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상설무대, 23일 오진현·김대수씨의 'Schumanniade~'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소공연장에서 부부성악가 소프라노 오진현과 바리톤 김대수의 목요상설무대 'Schumanniade Duo Abend'를 선보인다.

'Schumanniade Duo Abend'는 독일 작곡가 슈만(Schuman)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저녁 음악회를 개최한다는 의미를 지닌 독일어. 이날 공연에는 슈만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Op.42 '와 '시인의 사랑 Op.48' 등 봄 내음 넘치는 사랑이야기를 연주한다.

'여인의 사랑과 생애'와 '시인의 사랑'은 1840년 슈만이 부인 클라라와 사랑에 빠졌을 당시 작곡된 곡으로 당시 성·계급·시대와 관계없이 연인들이 품고 있는 희망과 두려움을 담고 있다.

특히 부부 성악가 오진현·김대수 씨가 한 무대에 올라 연주하게 돼 음악의 의미가 더 살아나게 됐다.

소프라노 오진현 씨는 연세대학교 성악과와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그녀는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풍성한 성량과 명확한 발성, 해석력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성악가. 현재 연세대·동덕여대·전남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슈베르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 바리톤 김대수 씨는 연세대학교 성악과와 독일 에쎈 국립음대 리트,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함부르크시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그는 풍부한 음성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겸비하여 세계유수의 연주자들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성악가. 현재 광주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현대성악연구회·한국슈베르트협회·예울음악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예지(성신여자대학교 피아노과 및 동대학원 반주과 수료), 박은정(단국대 졸업 및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반주과 졸업) 씨가 함께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목요상설무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전석 1만원이다.

오는 30일 목요상설무대는 색소포니스트 박수용 씨의 ‘Jazz Story’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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