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 34중대 이광신(22) 수경. 이 수경은 매년 14회씩 헌혈을 해 72회를 달성했다.
이 수경은 입대 후에도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해 헌혈 날짜가 되면 외출 시 헌혈을 하고 있다.
그가 주로 하는 헌혈은 혈장 헌혈이었지만 2년 전부터 백혈병, 혈액암,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생명을 살리는데 밑알이 되고 싶어 혈소판혈장, 혈소판 헌혈을 계속 하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이 수경은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포장증과 30회 헌혈 시 수여되는 은장과 50회에 수여되는 금장을 받기도 했다.
이 수경은 "맨 처음 헌혈을 접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수혈환자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헌혈을 실시하게 됐다"며 "혈액형이 필요로 하는 혈액이 없어 백혈병 환자분은 도움을 받지 못해 담당의사가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경 복무 중에 헌혈하면서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을 신청, 조직 적합성 항원이 본인과 맞는 백혈병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함께 이 수경은 입대 전인 지난 2012년 꾸준히 대외, 지역사회에서 502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 수경은 "헌혈은 수혈을 필요로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봉사이자 선물"이라며 "의무경찰로써 타인을 위해 봉사하면서 활동을 하는 것도 복무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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