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환자 6만여명 ‘육박’…66% 10대 청소년
상태바
ADHD 환자 6만여명 ‘육박’…66% 10대 청소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10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증가세…남성, 여성比 발병률 4배↑
[사회=광주타임즈]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10명 중 7명 가까이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ADHD 진료인원은 2009년 5만1000명에서 2013년 5만8000명으로 12.06% 늘었다. 연평균 2.89%씩 증가한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2009년~2013년까지 5년간 1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는 10대가 3만8307명으로 전체의 65.9%를 점유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4만6580명으로 여성 1만1541명에 비해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을 모두 고려하면 10대 남성이 3만0556명으로 52.57%를 차지했고 이어 10대 미만 남성 23.73%(1만3795명), 20대 남성 2.80%(1625명) 순이었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며 대개 초기 아동기에 발병해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다.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호석 교수는 "현대 여성의 흡연, 음주가 늘어나면서 임신 중 흡연, 음주가 늘어날 수 있고 대기 오염, 독성 물질 노출 등 환경 문제 증가와 음식첨가물의 섭취 증가 등이 ADHD 환자들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