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잇딴 추문에 ‘복무기강 확립’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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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잇딴 추문에 ‘복무기강 확립’ 지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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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관련 일탈행위 절대 엄금·연대책임 등 내용 보완
[사회=광주타임즈]경찰청이 11일 각급 지휘관들에게 성추행 등 일탈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기강 확립에 주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찰청은 이날 "경찰 기강해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바 각별한 자세로 복무기강 확립에 주력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경찰관들의 성추행, 음주운전, 주취폭력행위 등 의무 위반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경찰의 명예가 실추된 것 등을 회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의 복무기강확립 지시 사항을 살펴보면 ▲회식 중 음주로 인한 물의 야기 시 동석 상급자에도 관리 책임 부여 ▲성(性) 관련 일탈행위 발생 시 무관용원칙 엄벌, 지휘관에 재발방지 책임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음주운전·주취폭력행위 등 일체 의무위반행위 금지 ▲성폭력·성희롱 등 성 관련 일탈행위 절대 엄금 ▲유흥업소 출입 등 복무기강 확립 기간 중 부적절한 행위 금지 ▲기본근무 철저 등 복무규정 준수 철저 ▲공직자 품위 및 청렴 의무 손상행위 금지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감사 및 경무과에 복무규율 점검 및 의무위반행위 예방 활동을 지시하고 전직원 대상 성폭력·성희롱·성매매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원래 하던 것은 맞지만 새로 배정을 해서 내용을 보완했다"며 "관련 법령에 의거해 교육하도록 돼 있고 새로운 것은 대면교육, 지휘관들의 참석을 의무화하고 성추행 경찰에는 피해자의 책임을 지우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드릴말씀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의 실질적인 남녀경찰관 동등을 실질화시켜야한다. 여경의 직역을 확대하고 여경 능력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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