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시산도 폐기물처리장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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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시산도 폐기물처리장 준공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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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해양·생활 쓰레기 처리 나서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시산도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한곳에서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완료하여 지난 1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설이 들어서는 시산도는 청정고흥을 대표하는 섬으로 해안의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고흥군에서 김이 많이 생산되는 섬마을이다.

그러나 이곳 섬마을도 지난 수년간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왔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코자 군에서는 총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매립과 소각, 재활용품 선별 등 복합적이고 위생적인 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시산도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완벽하게 처리한다고 한다.

특히, 매립시설은 섬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쓰레기 매립과정에서 발생된 침출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차원에서 건물 내부지하에 침출수가 밖으로 흘려내리지 않는 차단형, 즉 지붕형 시설로서 우수유입이 없고 해충의 접근이 적어 시설관리에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각 후 발생된 소각재와 불연성쓰레기는 향후 매립이 완료되는 시점인 10년 후에는 그동안 이곳에 매립된 쓰레기를 전량 고흥 폐기물처리장으로 이송하여 처리한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시설 투자비 절감과 환경오염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는 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8월에 진수 예정인 75톤급 차도선이 운항되기 전까지는 1주일에 2회 이상 쓰레기를 수거하고, 그 후로는 수시로 청소인력을 투입하여 시산도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완벽하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폐기물처리장이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시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와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의식전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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