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 견공의 안타까운 사연에 희망의 성금 이어져
이날 주인과 단 둘이 지내던 견공 ‘똘이’ 도 뒷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화재 난집터를 떠나지 못하고 주인을 기다리는 견공의 안타까운 사연이 SBS TV 동물농장 프로그램에 방영된 후 호주 시드니,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아저씨와 똘이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득량면민회와 면사무소에서 도로변에 게첨한 현수막 및 TV 방송을 보고 성금 기탁 방법을 묻는 전화와 기부 전화가 쇄도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이다.
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화재사고를 당한 이성순 씨는 기초수급자로 지역 주민이 무료로 임대해 준 집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가정 형편상 고액의 화상치료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어 보성군 사례관리팀에서는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서울 화상전문치료 병원에 입원시켰다.
윤용길 면장은 “화재 발생 후 어려운 형편 때문에 지역에서 성금모금을 하고 있던 중에 SBS TV 방영 이후 아저씨와 똘이를 돕기 위한 성금이 활발히 모아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온정이 모아져 화상치료비와 퇴원 후 주거지 마련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