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향 선수, 세계여자U18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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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향 선수, 세계여자U18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쾌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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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유일 여자 배구 선수로 선발돼 관심

[광주=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체육고등학교 김주향 선수가 광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여자청소년 배구 국가대표로 선발,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세계여자U18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치평초등학교, 체육중학교를 거쳐 현재 체육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 선수는 182cm의 큰 키와 탄력, 높은 공격 타점을 자랑하며 그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 여자청소년 배구계의 샛별로 주목을 받았다.

김 선수는 지난해 체육중학교 재학시절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를 비롯 제69회 전국 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제48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제25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 이르기까지 전국대회 5연패를 이끈 주역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인천 부평여중과 맞붙은 결승전에서 24점(공격 19득점, 블로킹 5점)을 득점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여고 배구부 약체로 평가받던 체육고등학교를 태백산배 동메달, 전국 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려놓았다.

광주체육고등학교 김일성 감독은 “우리학교에서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하게 돼 기쁘다”며 “창단한 지 2년밖에 안됐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해 발군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배구부가 탄탄해 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1, 2학년 선수들이 경기에 열심히 임해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광주 여자배구는 송원여자중학교-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을 통해 50여회의 전국대회 우승을 비롯 박미희, 심순옥, 남순옥 등 2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전국 최강의 명성을 자랑했으나 2010년 송원재단의 운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팀이 해체되면서 명맥이 끊기는 듯 했다.

그러나 광주체육중·고등학교의 배구부 창단으로 치평초등학교-체육중학교-체육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배구 연계육성체계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내 탄탄한 선수층을 확보하게 됐고, 이를 통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메달권에 진입하며 ‘제2의 광주 여자배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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