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공영장례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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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구, ‘공영장례제’ 시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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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4곳과 소외계층 지원 업무협약
[광주=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광주 동구(구청장 노희용)가 소외계층의 장례를 지원하는 ‘공영장례제’를 본격 시행한다.

동구는 27일 오후 구청3층 접견실에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금호, 남도 등 관내 4개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이웃의 어려움을 나누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동구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 중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미성년자, 장애인으로만 구성돼 장례처리 능력이 없는 가구다. 1인 장례비용은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망자가 발생 시 동주민센터에 공영장례를 신청하면 동 주민자치위원, 복지공동체 위원 등으로 꾸려진 공영장례추진위원회에서 장례절차 전반을 지원하고, 장례식장은 장례 수행자가 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례절차 없이 곧바로 화장터로 향하던 이전과는 다르게 지자체와 민간이 힘을 합쳐 공영장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공영장례 서비스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와 독거노인 비율이 광주에서 가장 높은 동구에 꼭 필요한 주민복지사업”이라며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아픔을 지역이 함께 나누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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