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주경기장 ‘임시수조’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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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주경기장 ‘임시수조’로 가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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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 벤치마킹…남부대수영장 관람석 부족
예산·사후활용 감안 월드컵 축구장·DJ센터 물망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을 러시아 카잔대회 처럼 임시수조를 설치해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른 러시아 카잔을 벤치마킹하고 돌아 온 뒤 주경기장을 임시수조를 설치해 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인 남부대 수영장 관람석이 3300여석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이 제시한 1만5000석에는 크게 부족해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갔었다.

남부대 수영장에 가변석형태의 관람석을 추가로 설치하는데는 최소 300억원 이상이 소요되고 신축을 위해서는 600억원 이상이 들어감에 따라 러시아 카잔대회 처럼 임시수조를 설치해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경영대회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 열리는 임시수조 주경기장 후보지로는 광주월드컵경기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대 수영장은 다이빙 경기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주시는 전문가 용역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장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러시아 카잔대회를 둘러 본 결과 축구장안에 임시 수조를 설치해 주경기장으로 활용한 뒤 대회가 끝나자 철거했다”면서 “막대한 예산 소요와 사후활용 등을 감안해 우리도 임시수조를 설치해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최종 입지는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는 2019년 7~8월께 열릴 예정이며 선수와 임원 등 1만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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