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사랑의 천원'으로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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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사랑의 천원'으로 보금자리 마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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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8㎡ 규모 조립식 건물 조성…추석이전 완공
천사랑 나눔·보금자리 사랑 나눔 봉사회 지원

고흥군청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여 소외계층 대상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펼치고 있는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지어주기 사업이 순항을 이어가면서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17일 금산면 신금마을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호점 사랑의 집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18호점 사랑의 집은 지난 3월 각 읍면에서 추천한 가구 중 생활실태와 제반여건 등을 고려 천사랑 나눔 운용심의위원회에서 종합 평가해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사랑의 집 주인공 최영수 씨는 장애인가정으로 생활거주 주택이 지대가 낮아 잦은 침수피해를 입었고, 생활형편이 어려워 보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붕괴위험 우려마저 있는 가옥에서 생활해 오다가 이번 사랑의 집을 기증받게 되었다.

사랑의 집 18호점은 방 2칸, 거실 및 주방 각 1칸, 화장실 등 57.48㎡의 규모의 조립식 건물이며, 천사랑 나눔 성금 3천만 원과 보금자리 사랑 나눔봉사회 1천만 원 지원 등 총 사업비 4천만 원으로 지난 7월 착공해 추석 이전 완공하게 되었다.

기증식 행사에 참석한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관심과 참여가 고흥을 아름답게 바꾼다”며, “사랑의 집이 탄생하기까지 십시일반 변함없이 성금을 모금해 준 공직자와 러브하우스 봉사회 김종규 대표, 정현구 건축사사무소 정현구 대표,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고흥군지사장 등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새집을 선물받은 최 씨는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과 후원자, 자원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가장 편안한 안식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흥군이 지난 2003년부터 군 산하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구좌 1,000원의 모금활동을 벌인 이래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는 천사랑 나눔 모금운동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주민을 선정해 집을 지어주거나 빈집을 사들여 보수한 뒤 나눠주는 등의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4억 4천만 원을 성금을 모아 이번 제18호점까지 3억 6천만 원을 들여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 지어주기 사업에 사용하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제18호점에 이어 동강면 마륜리 마동마을에 들어설 제19호점 천사랑의 집도 추석 전에 완공돼 오는 23일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복지사각지대 없애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정착을 위해 해피고흥 이동봉사단, 기지개봉사단, 이동빨래방 운영에 이어 취약계층 사랑나눔 자원봉사, 간부공무원 독거노인 가정 자원봉사 실시, 이동 목욕봉사 등 다양한 복지시책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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