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 3건·2.1㎞ 추진…보성 0.93% 전국 ‘꼴찌’
[전남=광주타임즈]박찬 기자=전남 지역 전선지중화율이 6.57%로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 받은 전선지중화율 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6.57%로 경북 5.39%에 이어 전국 최하위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전선지중화율이 가장 낮은 자치단체는 전남 보성으로 0.93%에 그쳤다.
전국 하위 10위 안에는 고흥군(1.08%), 강진군(1.18%), 진도군(1.27%)도 포함됐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83건, 68.9㎞의 전선지중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전남 지역 사업은 3건, 2.1㎞에 불과하다.
전선지중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89.24%의 인천시 연수구로 나타났다.
전남 자치단체중에서는 목포시가 43.1%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시의 경우 동구가 39.49%로 가장 높았고 남구는 12.65%로 가장 낮았다.
주 의원은 "전남의 전선지중화율이 저조한 것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치단체가 ㎞당 14.5억원에 달하는 공사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며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부담비율을 경감하는 등 차등적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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