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배추·신안 양파 수급 안정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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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배추·신안 양파 수급 안정 도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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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계약재배 1만t ‘생산안정 사업’ 추진
[전남=광주타임즈]김진경 기자=농협전남지역본부는 23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농산물 수급조절 위원회를 갖고 겨울배추와 양파 품목에 대해 생산안정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생산안정제는 계약재배한 농산물에 대해 평년 가격의 80% 수준으로 가격을 보장해주는 제도로 강원도 일대 고랭지배추에 이어 전남 겨울배추와 양파에 대해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농협은 그동안 채소 수급 안정사업으로 계약재배를 추진해 왔으나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기가 어려워 계약재배한 물량의 저가격세가 지속돼 왔다.

생산안정제를 통해 일정 가격이 보장되면 재배물량을 사전에 조절할 수 있고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줄 수 있다.

생산안정제는 품목별 주산지에서 할 수 있으며 겨울배추는 해남 지역에서 5000t, 양파는 신안에서 5000t을 추진한다.

가격보전을 위해 보조 80%(정부, 지자체, 농협)와 농업인이 20%를 자부담해 6억64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기금은 도매시장가격이 5년간 평년가격보다 낮을 경우 평년가격의 80% 수준으로 차액을 보전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겨울배추 보전기준 가격은 평균 4920원(10kg)이며 수탁사 방식으로 순기단위로 정산한다.

주산지협의체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산지유통인, 행정,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하며 생산안정제 추진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강남경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생산안정제에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계약재배 확대는 물론 농가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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