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모란꽃' 고부가가치 식물자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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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모란꽃' 고부가가치 식물자원 육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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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식품·화장품 활용

[무안=광주타임즈]김태중 기자 =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꽃 중의 왕' 모란을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고부가가치 식물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모란은 개화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모란씨 기름은 식품, 화장품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재배 3년 이후부터 종자 수확이 가능하고 최대 60년간 수확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는 모란씨 기름(모란유)을 고급 식용유로 이용하고 있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이 지역 기후에 맞는 금각, 노화홍 등 9개 품종을 선정해 연구소 내 화목원에 증식하고 모란유 생산량 조사를 통해 우량 품종을 선발할 방침이다.

추출한 모란유는 식용유, 올리브유와 비교해 분석하고 기능성 연구를 추진하며 식약처 식품원료 등록도 추진한다.

모란은 현재 화순군 일부 농가에서 한약재와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2012년 지리적표시 등록을 완료했다.

강진군은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영랑생가 주변 문학적 공간과 보은산 자연경관을 활용해 세계모란공원을 조성하고 '영랑모란'이라는 브랜드 상표를 출원했다.

박화식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모란이 가진 문학적 감성은 은근과 끈기의 전남 정서와 잘 맞다"며 "꽃은 관광자원으로, 뿌리는 약용자원으로, 씨는 고부가가치 모란유로 다시 태어나 안정적 소득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꽃으로, 고려청자는 물론 여러 종류의 공예품에 다양한 모양과 표현기법으로 장식돼왔다. 음용시 해열, 알레르기 비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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