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1위 탈환…전남체육 도약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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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1위 탈환…전남체육 도약 기회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0.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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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전남선수단 결단식…“생즉사, 사즉생” 각오
격려성금 전달 사기 절정… 이낙연 지사 등 300명 참석

[전남=광주타임즈]양승만 기자=D-10. 이제 결전의 날만 남았다.

“지난 대회에서 3년만에 순위 상승(종합12위)한 기세를 발판삼아 종합11위 진입에 대한 욕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세계중심 강원에서, 함께뛰자 미래로!’의 슬로건 아래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2015. 10. 16 ~ 10. 22)에 참가할 전라남도선수단이 5일 오후 전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도 체육회장)를 비롯한 임원·선수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이번 대회에 47개 종목(정식 44, 시범 3) 176종별 중 핀수영을 제외한 46개 종목 158종별에 1,693명(선수 1,243명, 임원 45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는 전남선수단은 지난해 95체전보다 한 등위 상승한 종합11위를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은 김상민 총감독(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참가계획 보고에 이어 이낙연 도지사로부터 김철신 부단장(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선수단기를 수여받으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전남수영연맹 수구부 유병진(남)과 목포여상 배구부 정선아(2년·여·레프트)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며선수단의 필승 결의 각오를 더욱 부추겼다.

여기에 금호고속(대표이사 이덕연)으로부터 체육성금 1,000만원을 김경용 상무이사가, 한상원((주)동아에스텍 대표이사)·김종욱(죽암건설 회장)·양진석(해피니스CC 대표이사)·김영구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장(각각 1,000만원), 정종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장(부회장·500만원) 등 5명의 전라남도체육회 집행부 임원이 총 4,500만원을, 그리고 광주은행과 농협이 각각 300만원의 체육성금을 전달함으로써 선수단의 사기를 드높임과 동시에 분위기를 절정으로 달궈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우리 선수단의 모습을 보니 듬직하고 자랑스럽고 고맙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의 희망을 갖게 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어려운 여건이라는 말은 더 이상 하기 싫다. 이번 대회에서 어려움을 극복하여 부모님께 위안을 드리고, 전남의 희망이 될 것이며, 스스로의 인생에 희망을 만들어내는 계기로 삼자”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김상민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도 참가계획 보고에서 “우리 선수단은 그동안 열악한 여건에서도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매진해 왔다”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각오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해 침체된 전남체육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200만 도민의 여망과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전남은 복싱, 펜싱, 체조 등 3개종목 사전경기서 이도재(전남연맹), 주태웅(전남기술과학고 3년) 등이 복싱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현재까지 금 2, 은 3, 동 6개를 획득했다.

전라남도선수단은 오는 14일부터 사무처 본부가 강원도 현지로 출발하며, 선수단은 종목별 경기일정을 고려하여 팀별, 경기단체별로 자체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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