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학습동아리 연구과제 중간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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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학습동아리 연구과제 중간발표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0.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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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방식 개선…군정 접목 가능성 UP
군정 정책개발 아이디어 뱅크 역할 '톡톡'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이 정부3.0핵심가치인 ‘소통․개방․공유․협력’을 반영한 민간 참여형 연구모임 활성화와 공직자가 주도하는 학습동아리 운영으로 군민이 공감하는 지역발전 정책 연구과제 발굴에 나서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 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학습동아리 연구과제와 관련 있는 실과소장과 담당공직자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지난 10월 12일 자로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학습동아리 연구과제 중간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한 해의 학습동아리 연구 활동 과정 중 중간점검을 통해 연구과제에 대한 보완사항을 도출하여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군정 접목성을 강화하고, 완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중간발표회는 기존의 이론적 의견 제시에 치우치던 전문가(교수 등) 컨설팅 방식에서 벗어나, 각 팀별 연구과제 관련 실과소장·담당·담당자를 자문단으로 구성, 연구과제의 실현 가능한 방향 정립과 발굴 시책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실무수습 새내기 공무원을 참관시켜 학습동아리 활동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군정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조직 문화 분위기와 공직사회 적응력을 높여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발표회에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행정업무 적용방안’(나비효과),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 활성화 방안’(두드림), ‘테마의 섬 운영 활성화 방안’(복찬누리), ‘신청사 건립 서포터즈 프로젝트(S-zone)’ 등 총 7개 팀이 그동안 연구과제에 대해 중간발표를 했고, 각 팀별 중간발표 후 자문단과 학습동아리 간 질문 및 답변이 오가는 등 열띤 토론과 소통의 장이 됐다.

발표회를 주재한 주순선 부군수는 “본연의 업무 외에 별도의 시간을 투자해 활동하는 학습동아리 팀원들을 격려하고, 자문단에게는 학습동아리 연구과제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학습동아리에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서면(논문) 심사(11월 중순)와 최종발표회(12월 초순)가 남아있는 만큼 학습동아리 연구과제가 더욱 알차고 성숙되어 고흥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작하여 운영중인 고흥군 학습동아리는 전국 지자체 유일하게 지속 운영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47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가운데 37건을 군정정책에 반영시키는 등 지역발전 견인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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