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정책개발 아이디어 뱅크 역할 '톡톡'
군은 지난 19일, 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학습동아리 연구과제와 관련 있는 실과소장과 담당공직자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지난 10월 12일 자로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학습동아리 연구과제 중간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한 해의 학습동아리 연구 활동 과정 중 중간점검을 통해 연구과제에 대한 보완사항을 도출하여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군정 접목성을 강화하고, 완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중간발표회는 기존의 이론적 의견 제시에 치우치던 전문가(교수 등) 컨설팅 방식에서 벗어나, 각 팀별 연구과제 관련 실과소장·담당·담당자를 자문단으로 구성, 연구과제의 실현 가능한 방향 정립과 발굴 시책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실무수습 새내기 공무원을 참관시켜 학습동아리 활동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군정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조직 문화 분위기와 공직사회 적응력을 높여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발표회에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행정업무 적용방안’(나비효과),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 활성화 방안’(두드림), ‘테마의 섬 운영 활성화 방안’(복찬누리), ‘신청사 건립 서포터즈 프로젝트(S-zone)’ 등 총 7개 팀이 그동안 연구과제에 대해 중간발표를 했고, 각 팀별 중간발표 후 자문단과 학습동아리 간 질문 및 답변이 오가는 등 열띤 토론과 소통의 장이 됐다.
발표회를 주재한 주순선 부군수는 “본연의 업무 외에 별도의 시간을 투자해 활동하는 학습동아리 팀원들을 격려하고, 자문단에게는 학습동아리 연구과제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학습동아리에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서면(논문) 심사(11월 중순)와 최종발표회(12월 초순)가 남아있는 만큼 학습동아리 연구과제가 더욱 알차고 성숙되어 고흥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작하여 운영중인 고흥군 학습동아리는 전국 지자체 유일하게 지속 운영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47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가운데 37건을 군정정책에 반영시키는 등 지역발전 견인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