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복귀 시점은 불분명"
국정원은 이날 오후 국정원에서 열린 현장국감에서 "좌익효수는 국정원 내 대공수사국 소속으로 원대복귀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전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이 오전질의 때 좌익효수에 대해 굉장히 말을 아껴 오후에 다시 확인했더니 원래 부서(대공수사국)로 복귀했다고 확인해줬다"며 "그러나 국정원은 (구체적인) 복귀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일반공무원은 대기발령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원대 복귀가 끝난다. 그러나 국정원법은 (그 기간이) 6개월로 돼 있다"면서 "좌익효수에 대한 복귀 시점은 대기발령을 받은 때로부터 6개월을 넘지 않는 시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써 현재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나 국정원 내부적인 조사는 끝났다는 판단이 든다"며 "증거를 인멸한 국정원 직원에 대한 수사는 물론이고 자체조사도 없었고 의지도 없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이어 "국정원 자체가 (댓글사건) 증거 인멸의 공범이 아니겠는가. 국정원이 댓글 사건으로부터 반성과 개혁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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