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극단, 연극 ‘닥터 지바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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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극단, 연극 ‘닥터 지바고’ 공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1.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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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서 공연

[문화=광주타임즈]박찬 기자=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닥터 지바고'가 연극으로 선보인다.

광주시립극단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연극 '닥터 지바고'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예술, 삶을 다루고 있는 소설 속 '닥터 지바고'를 무대에 올렸다.

600여 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과 다양한 인물, 복잡한 플롯, 시적표현들이 대사와 지문으로 옮겨져 속도감 있는 전개, 시적인 대사, 리듬감 있는 호흡, 개성 있는 인물묘사로 재탄생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겪은 지바고는 그로메코 교수댁에 입양돼 또냐와 함께 성장한다.

의사와 시인의 꿈을 키우는 청년 지바고,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변호사 코마롭스끼에게 총을 쏜 라라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라라는 파샤와 결혼해 우랄지방으로 떠나고 또냐와 결혼한 지바고는 세계1차 대전의 발발과 함께 군의관으로 참전한다.

이번 연극의 연출과 각색은 러시아 쉐쁘낀 국립연극대학원 출신의 김민호 동신대 교수가 맡았으며 주인공 지바고역의 황민형, 라라역의 유지영을 비롯해 차두옥, 박규상, 정순기 등 30여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박윤모 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소설 속 닥터 지바고의 감동이 연극으로 되살아 날 것이다"며 "첫눈을 기다리는 설렘이 연극을 통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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