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4% 安 탈당 '긍정'…"새로운 정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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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4% 安 탈당 '긍정'…"새로운 정치 필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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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41% "화합 부족 ·야권 분열 책임"

[정치=광주타임즈]대한민국 성인남녀 중 44%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에 대해 물은 결과 44%는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25%였으며, 31%가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 응답자 중 무려 절반을 넘어서는 52%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19%만이 안 의원의 탈당을 '잘못한 일'로 평가했다.

무당층 응답자 중에선 35%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해 '잘못한 일(21%)'이라는 응답과 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새정치연합 지지층 응답자 중에선 41%가 '잘한 일', 42%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안 의원의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이들 중 14%가 긍정적 평가 이유로 '새로운 정치, 변화·개혁 필요, 구태 청산'을 꼽아, 새로운 정치를 위한 결단이라는 평가가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주관·소신, 결단력'이라는 응답이 13%로 뒤를 이었다.

또 '당과 어울리지 않음, 정치성향 다름'이라는 응답이 12%, '야당 혁신 어려움, 희망 없음'이라는 응답이 9%로 집계됐다.

한편 안 의원 탈당을 '잘못한 일'로 평가한 이들 중 21%가 그 이유로 '화합하지 못함, 혼란, 갈등'을 들었고, 20%는 '야권 분열 책임'을 꼽았다. '경솔함, 성급함'이 11%, '우유부단, 일관성 부족'이 9%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에 있어서의 야권 후보를 묻는 질문에선 안 의원을 꼽은 응답자가 41%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꼽은 33%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선 문 대표를 차기 대선 후보로 꼽은 응답자가 58%로, 당을 떠난 안 의원(34%)을 압도적으로 능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서는 50%가 안 의원을, 20%가 문 대표를 야권 후보를 꼽았다. 무당층 중에선 안 의원 35%, 문 대표 29%로 엇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다만 지역별 분석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선 안 의원을 꼽은 응답자가 48%로 문 대표를 꼽은 응답자 비중인 27%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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