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한반도 평화 정착에 최선 다 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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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한반도 평화 정착에 최선 다 할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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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년사 발표…"9년간의 한결같은 성원 감사"
[국제=광주타임즈]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6년 병신년(丙申年) 신년사를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반기문 총장은 국문과 영문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모든 국민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소망하고 2015년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으로 앞으로 인류사에 오래 남을 이정표를 설정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 총장은 "지난 해 유엔특별총회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의 가난을 퇴치하고 인류 모두가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살 수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파리에서 신기후변화 협약을 타결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이루었다"면서 "이와 같은 원대한 과제와 인류 공영.공존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기여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년은 저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의 마지막 해로 지난 9년간 국민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성원에 힙이어 막중한 책무를 수행해 올 수 있었던데 대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남은 임기의 마지막 날까지 국제분쟁과 가난, 불평등과 박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어떠한 일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반총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2016년 丙申年을 맞이하여 모든 국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는 어려운 도전들도 많았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으로 앞으로 인류사에 오래 남을 이정표를 설정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작년 9월 유엔 특별총회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의 가난을 퇴치하고 인류 모두가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살 수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어 12월에는 파리에서 신기후변화 협약을 타결하여,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로 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이룬 바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2030 지속개발가능 목표와 기후변화합의를 이행함으로써 우리 미래 세대들이 더욱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와 같은 원대한 과제의 이행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기여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전쟁의 참화로부터 벗어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이 이제 인류 공영.공존을 위해 더욱 기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금년은 저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의 마지막 해가 됩니다. 지난 9년간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에 힘입어 미력이나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수행해 올 수 있었던데 대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의 마지막 날까지 국제분쟁과 가난, 불평등과 박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어떠한 일도 해 나갈 것입니다.

거듭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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