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핵심사업 政-官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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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핵심사업 政-官 힘 모아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1.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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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광주타임즈]박성민 기자=“동해안선(포항~영덕~울진~삼척)철로건설 공사비는 올해 5천억원이 확보되었지만 목포 임성- 해남- 보성을 잇는 남해안 철도 사업은 박지원 의원과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500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김영록의원은 13일 오후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가진 의정보고회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인사와 예산분야의 호남 홀대와 관련해서 남해안 철도와 동해안선 철도사업의 사업비 지원을 비교의 예로 들었다.

동해선(포항~영덕~울진~삼척) 건설 공사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3조3천785억원을 들여 총연장165.8km를 연결하는 공사로 이공사가 완공되면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버스로 3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 20분정도(새마을호 기준)로 단축된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확보된 사업비는 5천669억원 이다.

영호남의 예산지원 편차와 마찬가지로 김영록의원의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지역중 진도지역에 대한 김의원의 관심이 적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오게 된 이유는 바로 진도읍 포산- 임회 서망간 선형개량사업에 있다.

김영록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쌀 값 직불금과 밭작물 직불금, 수산 직불금 인상을 주도했고 진도대교 성능 개선사업, 진도항 개발 사업과 최근 사업으로는 ‘진도읍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확정‘등이 있는데 굵직굵직한 국비사업 뒤에 김의원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지원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군민들은 잘 알고 있고 또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매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의정보고장이 가득찰 정도로 많은 군민들이 참석한 것도 이같은 김의원의 노력에 기인한다.

그러나 진도 발전 잠재력의 첫번째로 꼽을수 있는 진도읍 포산- 임회면 서망간 국도 선형개량사업에 대해서는 섭섭함을 드러내는 군민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김의원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박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차례에 걸쳐 시골인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고, 현직 대통령이 진도를 이처럼 자주 방문한 사례도 없었다. 그런 연유에서 예비타당성 검토없이 포산-서망간 사업이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될때만 해도 포산 -서망간 국도사업이 4차선 확포장공사로만 알았고 당시에 세월호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사업을 통해 진도발전이 크게 앞당겨 질수 있다는 기대감속에 어려움을 견뎌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4차선 확포장사업이 아닌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기존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결정됐다. 도대체 뭐가 잘못됐는가.

완도와 해남지역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사업이 확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진도의 핵심사업이 이처럼 축소되었는데 왜 사전에 이를 막지 못했는지 말들이 많다.

물론 포산-서망간 선형개량사업이후 언제든지 그 노선대로 4차선 확포장공사가 가능하다는 김영록의원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그런데 그런 시기가 언제 올수 있냐는 것이다.

더구나 포산- 서망간 선형개량사업(사업비1,013억원) 20.3km중 2.1km를 단축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 이것을 진도군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사실이라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진도군의회 이남서 전 의장은 의정보고회장에서 “ 임회면 구분실에서 터널을 뚫을 경우 포산-서망간 도로가 2.1km나 단축되는 데도 현 노선대로 가고자 하는데 (물류 수송에서는) 단1분이라도 가까워야 하지 않느냐”며 “터널을 뚫을 임야의 소유주가 산림청인데 영암영림서에 연락해 보니 (진도군으로 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김영록의원에게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

만약 이 전의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단축코스를 택해야 한다. 진도의 중요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정략적이나 여러 여건등을 감안해 기존노선대로 강행한다면 진도로서 큰 손실이 아닐수 없다.

김영록의원은 “이동진군수와 협의해 방향이 정해 지면 그대로 반영토록 익산청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동진군수나 관계공무원들이 진도발전에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재검토를 해야 한다.

김영록의원의 지역구인 해남 완도 진도중 인구수가 가장 작은 진도만이 국회의원 후보를 낼수 없다. 이말은 후보가 난립할수록 진도가 총선에서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3선을 앞두고 있는 김의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김의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도의 핵심사업에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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