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집단성범죄 첫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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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집단성범죄 첫 용의자 체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1.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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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알제리 난민 남성…수사 대상 21명으로 증가
[국제=광주타임즈]독일 쾰른에서 벌어진 난민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의 후폭풍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첫 성범죄 용의자로 난민 출신의 26세 알제리인 남성이 체포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검찰 대변인 울리히 브레머는 당국은 지난 주말 쾰른 서부 케르펜의 난민시설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여성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감행, 그의 휴대전화를 약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범죄와 절도 폭행 등 여러가지 범행이 뒤섞인 이 사건과 관련해 명확하게 성폭력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레머 대변인은 또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가 있는 22세, 24세 알제리 출신 망명신청자도 주말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이 수사하고 있는 대상이 21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8명은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쾰른 사건과 관련해선 모두 76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3건의 강간을 포함해 성범죄 피해만 381건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올해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각 쾰른 시내 한복판에서는 주로 중동·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거리 축제에 나선 여성들을 둘러싸고 몸을 만지고 지갑과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성폭력과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한해 약 110만명의 난민이 유입된 독일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건으로 독일 내 반(反) 난민 정서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난민 수용 정책을 펴온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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