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읽는 세계미술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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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는 세계미술사' 발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1.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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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조은령화가' 東미술·동생 '조은정 목포대 교수' 西미술 저술

[문화=광주타임즈]국립목포대학교는 미술학과 조은정(47) 교수가 언니 조은령(48) 동양화가와 공동으로 '혼자 읽는 세계미술사 1·2'(다산초당)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은 언니인 조은령 동양화가가 동양미술을, 동생인 조은정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가 서양미술을 맡아 저술했다.

현재 대학 강단에 있는 두자매가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긴밀하게 논의하며 집필했다.

'혼자 읽는 세계미술사'는 그동안 따로 다뤄졌던 동양과 서양미술사를 하나의 틀 안에 두고 어느 한쪽이 더 뛰어나지도, 뒤지지도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 동·서양미술이 같은 시기에 어떻게 성장하고 또 전개되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가늠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1권은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2권은 근세부터 현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책은 방대한 미술사를 단순화, 일반화해 서술하기 보다는 미술품이 만들어진 시대의 사회와 경제, 정치 기술적 측면을 미학적 측면과 함께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아직도 '바로크는 남성적, 로코코는 여성적' 같은 도식을 외우게 하는 미술교육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이 책을 쓴 이유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또 판에 박힌 미술 '학습'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와 다른 삶'에 대한 감성적인 공감을 할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하고 있다.

조 교수는 "동양, 서양 미술사를 볼 때 이분법적으로 해당 지역의 특정 자연관으로만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지도교수의 말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친 조 교수는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학교 역사와 고고학과에서 선원근법의 기원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목포대 미술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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