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글로벌출판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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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채식주의자’, 글로벌출판시장 ‘주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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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등 권위 있는 미디어 ‘호감·소개’
영국 베스트셀러 2위·해외판권 18개국 판매

[문화=광주타임즈]작가 한강(46)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가 2일 미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미국 최대 규모 출판그룹 중 하나인 펭귄랜덤하우스 그룹의 문학전문 임프린트 호가드(Hogarth)를 통해 나왔다.

한씨의 해외판권 관리 에이전시 케이엘매니지먼트의 이구용 대표는 “호가드는 개성 넘치는 신세대 작가의 작품 발굴과 출판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채식주의자’에 대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라이브러리저널 등 현지의 권위 있는 미디어가 개성에 호감을 보이며 소개하고 있다. 특히 퍼블리셔스위클리는 1일 ‘2016년 봄, 가장 기대되는 주목할 소설’ 중 첫 번째 책으로 ‘채식주의자’를 꼽았다.

앞서 ‘채식주의자’는 지난해 1월1일 영국 문학출판의 명문인 포토벨로(Portobello)에서 출간된 이후 현지는 물론 네덜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국 출간 당시 이브닝스탠더드가 집계하는 베스트셀러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영국 포일스 서점 직원들이 선정한 ‘소설분야 톱1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채식주의자’의 해외판권은 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 베트남 등을 비롯해 18개 나라에 팔렸다. 지금까지 10개국에서 출간됐다. 앞으로 8개국에서 더 나온다.

이 대표는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진출국을 20개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봤다.

이어 “한강이 ‘채식주의자’를 통해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과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에 이어 영미권 중심 글로벌출판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한국작가로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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