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장 ‘경제통합·도시연합’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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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장 ‘경제통합·도시연합’ 타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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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종합=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전남 여수·순천·광양시 등 전남동부지역 3개시의 지방자치단체장이 광역교통망구축 등 협력 및 연계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주철현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이 전남 동부지역 3개시 행정협의회 임시회를 가졌다.

올해부터 1년간 회의를 맡게 된 순천시의 주재로 열린 임시회는 3개시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신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협력사업 추진상황 점검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충훈 시장은 “경제계를 중심으로 3개시 ‘경제통합’과’도시연합’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행정에서도 올해 연계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3개시 시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제통합 및 도시연합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연구를 맡겨 가능성 등 결과를 설명하고 구체적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제시 했다.

이에 대해 여수와 광양시장은 아직은 성급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여수·순천·광양시장이 참여하는 3개시 행정협의회는 1986년 5월 인접한 도시 간의 현안사업을 공동으로 생각하고 함께 풀자는 취지에서 꾸려졌으나 가다 서다를 반복 했다.

2014년 12월 중단 7년 만에 재개 되면서 광역관광 및 크루즈관광 활성화, 여수공항 활성화 공동 지원, 생활체육 교류,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등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행정협의회 임시회에서는 지역현안사업인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관리 건의,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허가 요청, 수도권 고속철도(수서발 KTX) 전라선 운행 확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복선전철화 사업, 남해고속도로 선형개량(이설) 사업 등 6개 지역 현안 사업의 국가사업에 반영노력이 안건으로 올랐다.

또 연계·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 추진(여수시), 정유재란 전적지 문화자원 활용 지역 연계사업(순천시), 광양만권 일자리 취업 박람회 개최(광양시) 등 3개 시별로 제안한 2016년 연계협력 신규 사업의 논의도 진행됐다.

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 제23차 정기회 및 간담회는 오는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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