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130억 투입, 시 청사 신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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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들 “130억 투입, 시 청사 신축 반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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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수시민협, 돌산청사 직원 재배치 설문 조사
반대의견 97% 육박…“임대 등 합리적 대안 찾아야”
[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전남 여수시 돌산청사의 국제교육원 부지 제공에 따라 시가 계획 중인 청사 신축에 대해 반대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사)여수시민협은 시민의견조사결과 참가시민 594명 가운데 97%인 575명이 청사신축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여서동 구 송원백화점 앞과 신기동 부영3단지 앞에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돌산청사 직원 재배치 방안을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594명의 시민 중 97%에 달하는 575명이 신축을 반대했고 19명이 찬성했다.

여서청사내 테니스부지에 건물신축이 계획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역별로도 별 차이 없었다.

여서동에서는 신축반대의견이 302명으로 96%가 달했고, 신기동은 273명으로 98%였다.

시민협은 설문 결과 자료를 통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무작위 설문 결과라는 점을 볼 때 여수시는 시민 의견수렴에 소홀했고, 의견수렴 과정도 잘못 됐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먼저 청사를 신축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인지 의견을 물었어야 했고, 이후 1청사에 할 것인지, 아니면 2청사에 건물을 지을 것인지 의견을 물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0여명의 돌산청사 직원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고비용의 청사 신축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는 것 보다 비어있는 사무실을 활용하거나 임대 하는 방안 등 합리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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