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웃는 섬’ 완도로 관광오세요
상태바
‘빙그레 웃는 섬’ 완도로 관광오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24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정바다 다도해 아름다운 절경 보여주는 ‘오봉산’
50여 편 영화·드라마 촬영 ‘해신청해포구세트장’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는 ‘빙그레 웃을 완(莞), 섬 도(島)’를 쓴다.

그래서일까? 완도에선 세 번 웃는다고 한다. 멋진 풍광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맛에 함박웃음이 피고, 마지막으로 인심(人心)에 한 번 더 웃는다.

26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는 통일신라 말기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도시다.

완도 본섬에는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오봉산이 있다.

상황봉(象皇峰·644m), 백운봉(白雲峰·600m), 쉼봉(598m), 업진봉(544m), 숙승봉(宿僧峰·461m)은 청정바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상황봉 정상에 오르면 푸른 하늘과 바다, 다도해의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청산도, 보길도, 고금도, 여서도, 소안도 등 인근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완도의 절경을 좀 더 쉽게 보고 싶다면 ‘완도타워’를 찾으면 된다. 완도 전경과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완도읍 대신리로 가면 명량, 해신, 해적 등 5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찍은 해신청해포구세트장이 나온다.

5만㎡로 청해진 본영을 비롯해 객사, 저잣거리, 양주·청해포구, 양주일각, 해적 본거지인 진월도 등 본영 17동을 비롯한 59동의 건물이 장보고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도리에는 구계등(九階燈)이 있다. 파도에 밀려 표면에 드러난 자갈밭이 여러 층의 계단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구계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바닷가에는 동글동글한 돌들이 가득하고 뒤쪽으로는 해풍을 막기 위해 심었던 방풍림이 멋진 숲을 이루고 있다.

완도읍 장좌리로 가면 청해진 장보고유적지인 장도(將島)가 있다.

전복을 엎어놓은 형상의 장도에는 세월의 두께만큼 닳고 닳은 통나무 목책(木柵·해적침범 방어용 나무 울타리)이 있다.

나무 다리를 건너면 장보고 군사들이 이용했던 우물이 보인다. 이 우물은 군사들은 물론 장보고의 무역선이 중국이나 일본으로 긴 항해를 떠날 때 생명샘 역할을 했다.

군외면 대문리로 가면 완도수목원이 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

바다와 연접해 있어 음이온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상록활엽수림에서 품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효과가 높은 동백 군락지의 피톤치드 효과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