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대신 교사가 대신 연수"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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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 대신 교사가 대신 연수" 의혹 제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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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임진섭 기자=광주지역 한 병설유치원 교사가 장학사를 대신해 사이버 연수를 받은 뒤 시간외 수당을 챙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C노무법인은 최근 "모 병설유치원 교사 A씨가 2014년 7월부터 3개월 간 '유치원 평가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연장근무를 하면서 실제로는 교육청 B장학사의 사이버연수를 대신 받았다"며 시 교육청에 정식 감사를 요청했다.

노무법인 측은 이 과정에서 A씨는 시간외 근무수당으로 100여 만원을 수령했고, 정작 유치원 평가준비는 기간제 교원 2명이 대신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수고비 명목으로 기간제 교원 2명에게 10만원씩을 건넸으나, 기간제 교원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노무법인 측은 밝혔다.

노무법인 측은 또 "문제를 제기한 기간제 교사의 경우 '출산했다'는 이유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해고됐다"며 "시교육청의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B장학사 이에 대해 "사이버연수는 개인 역량강화 차원에서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고, 의무사항도 아니다"며 "시간이 정해진 것도 아니어서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데도 굳이 특정 교사에게 부탁하고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 금시초문이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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