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명품, 절화수국 첫 출하 ‘싱글벙글’
상태바
강진 명품, 절화수국 첫 출하 ‘싱글벙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3.30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수국 수출 물량 90% 점유 전남 1위 주산지
강진원 군수, 수국 수확 현장 방문해 농가 격려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절화수국 화훼농가의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강진 수국농장 3개소는 지난 25일부터 농가당 일주일에 300송이 내외의 절화수국을 서울 화훼 공판장 등으로 출하를 본격화 하고 있다.

국내 화훼 시장은 중국, 콜롬비아 등 해외 수입 꽃의 유입으로 농가소득 감소에도 불구하고 강진군의 명품인 절화수국은 온도 조절 기술을 활용. 본격 조기 출하돼 수국재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진 절화수국은 2006년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17농가, 4.5ha로 규모로 확대돼 전국의 32.7%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 1위의 주산지이다.

강진산 수국은 좁은 국내시장을 감안해 6년 전부터 매년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3억 8천만원의 수출고를 기록했다.

현재 대일본 수국 수출 물량의 90%를 강진산이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5 한국산 화훼품종 평가회’에서 강진산 수국의 가치를 인정받아 별도 행사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입회하에 일본 수국 바이어 대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2017년 12월까지 공동마케팅에 협력하고 일본 내 수국 소비 확대를 협의했다.

29일 오후 강진원 강진군수는 칠량면 뷰티팜 등 절화수국 출하 현장을 찾아 재배현황을 직접 둘러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강 군수는“강진산 절화수국은 주 수출국인 일본에서 인기가 더 높다. 특히 타 시군보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에서 품질을 갈수록 인정받고 있다”며“향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수출 작목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테니 농가들도 함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군의 올해 총 목표 출하량은 약 80만본으로 이 중 10만본을 일본에 수출(작년 8만 1천본)할 예정이며 1억 6천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수경재배기술 등을 지원하는 등 절화수국을 대표 농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등이 공동 주관한‘제21회 세계농업기술상’수출농업부문 대상(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