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16대 총장, 전 구성원 투표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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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16대 총장, 전 구성원 투표로 선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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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노조 “병원 직원들에게도 선거권 부여” 촉구
[광주=광주타임즈]기지윤 기자=조선대학교 법인 이사회가 총장 선출 방식을 최종 결정하는 가운데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학교분회 등 구성원들은 21일 "16대 총장은 학교의 전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대분회와 한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학교병원지부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올해 9월말이면 15대 서재홍 총장의 임기가 끝나 총장선거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또 "조선대는 1988년 1·8항쟁 이후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구성원들의 직접선거로 총장을 선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의 대학 환경은 전임교원 중심에서 비정년전임과 비정규교수(시간강사·초빙객원교수·겸임교수·산학협력교수 등)로 다변화 했다"며 "대학교육의 주체는 정년계열전임교원들만의 전유물이 더 이상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6대 총장선거를 기점으로 다변화된 대학내 모든 구성원들이 총장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조선대병원 직원들 대부분이 조합원인 만큼 학교 구성원(단일법인)으로서 총장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병원 직원들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조선대 이사회는 최근 16대 총장은 직·간선제가 혼용된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총장선거에 참여하는 구성원 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교수평의회 등 대학 구성원이 후보 2명을 선출한 뒤 이사회가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며 구성원은 "사실상 이사회가 총장을 임명하는 간선제 방식이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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