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지방세 납부액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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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지방세 납부액 대폭 증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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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20억↑…전남도·영광군 세수증가 기여
[영광=광주타임즈]임두섭 기자=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의 올해 지방세 납부액이 전년보다 320억원이 많은 593억원을 납부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증가는 작년 한 해 동안 한수원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돼 지방소득세 등이 대폭 늘어난데 따른다.

한빛원자력본부는 2일 "원전운영을 통해 납부하는 '지방세' 규모가 대폭 증가해 소재지 지자체인 영광군과 전남도 재정자립도 확충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빛원전은 지난달 29일 영광군에 2015년도 법인세분 지방소득세(군세)로 143억원을 납부했다. 이는 전년대비 23%가 증가한 수치다.

한빛원전이 영광군과 전남도에 최근 납부한 2015년도 지방세 총액은 593억원으로 2014년도 대비 '약 32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세 항목 중 지역자원 시설세가 41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다음은 지방소득세 116억원과 재산세 등 6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자원 시설세는 원자력발전소 발전량에 따라 부과하는 세금으로 2015년부터 세율이 kWh 당 0.5원에서 1원으로 상향돼 2014년 대비 175억원이 늘어났다.

한빛원전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영광군에 납부한 지방세 총 누적액은 약 2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영광군으로부터 지방세 확충에 기여한 법인으로 성실납세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빛원전은 국내 운전 중인 원자력 24기중 6기를 운전 중이다. 총 설비용량은 590만kW로 국내 총 전력설비 용량의 약 6%를, 국내 총 원전설비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양창호 한빛원자력본부장은 "안전 최우선 원전운영으로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통해 지방세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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