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보는 사실상 공화당 최종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등은 지난 3일 인디애나 경선 뒤 모두 후보를 사퇴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날 웨스트 버지니아 경선에서 개표 24%가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 72.7%를 기록해 승리를 확정했다.
사퇴 후보인 크루즈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에 표를 던진 유권자들도 있었지만 득표율이 각각 10.7%, 9.4%에 불과했다.
트럼프 후보는 네브래스카 경선 역시 개표 1%가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 64.1%를 나타내고 있다. 크루즈와 케이식은 각각 16.1%, 11.7%의 득표율을 얻었다.
민주당은 이날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만 경선을 치렀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의 승리가 유력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미 최종 후보 자리를 확정한 것과 다름없는 상태다.
민주당 웨스트 버지니아 경선은 개표가 29% 진행된 현재 샌더스 의원 49.3%, 클린턴 전 장관 40.3%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CNN방송 기준 트럼프 후보는 현재까지 대의원 1119명을 확보했다. 최종후보 낙점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1237명) 달성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민주당은 클린턴 전 장관의 대의원 수가 2224명이다. 민주당 매직넘버는 2383명으로 클린턴의 순항이 계속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의 누적 대의원 수는 14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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