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광주본부 이상현 건강지원센터장 “건보 건강지원센터, 국민의 평생 주치의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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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광주본부 이상현 건강지원센터장 “건보 건강지원센터, 국민의 평생 주치의로 진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6.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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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미지메이킹 성공에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건강지원센터 ‘롤-모델’ 제시 위한 ‘마스터플랜’ 진행
공단의 컨트롤타워 역할론 주목…이유있는 ‘비전’
신임 센터장 취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탄력’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센터가 ‘국민 주치의 역할’을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어 온 검진사후텔레케어센터가 2016년 건강지원센터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데 이어 맞춤형 보건의료 특화사업까지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백수) 건강지원센터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본부는 태동단계인 건강지원센터의 ‘공단 맞춤형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거시적인 마스터플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가 광주본부 건강지원센터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건강보험공단의 국민 주치의 역할론’을 강조한 이상현 신임 센터장으로부터 공단의 건강지원센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이유있는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하신지 2달 남짓 된 것 같은데요. 소감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광주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에 겸직 파견이 되어 올해 4월부터 일산병원 금요일 진료 외에는 이곳에서 주로 일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내려온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급적 사무실에 앉아 있기보다 지역을 방문하여 이해하고, 보건의료 관련 기관들과 만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 와서 제가 느끼는 것은 지역 보건의료 기관들이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함께 해 나가려 하는 연대의식이 매우 활기차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저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역 여러 보건의료기관들과 함께 협력적 네트워킹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지역 협력 활동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여러 장애물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지역의 협력 사업은 하나의 좋은 지역사회 모델이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렇게 활발한 지역 보건의료 사업 및 활동 속에서 광주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는 어떻게 자리매김을 할 것인지 계속 고민하고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의‘건강지원센터’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한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1년부터 건강검진 후 건강상담 등에 대한 역할을 맡는 조직이 ‘검진사후텔레케어센터’, ‘건강상담콜센터’란 이름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담 등에 대해 의사 등 전문인력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2013년부터 ‘건강상담센터’에 의사가 센터장으로 배치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게 되었지요.
이 조직이 2016년부터 ‘건강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검진 사후관리와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그리고 합리적 의료이용지원 업무 등 건강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본부는 건강지원센터장이 잠시 공석이었다가 올해 4월부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의사직 파견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본 업무 중 ‘검진 사후관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요?

▲국가검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많이 좋아져 건강검진 수검률이 매우 높아져 이제는 국민 10명 중 7~8명 정도는 국가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국가검진 후 사후관리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사후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정도가 대사증후군에 해당되고 있지요.
공단에서는 검진 후 건강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정도에 따라 건강 주의군과 건강 위험군으로 구분하여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판정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미치료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유질환자 건강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사업은 운영이 잘 되고 있나요?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일차의료에서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가 도입되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질환의 경우 약물 치료와 더불어 자신의 생활습관개선 등이 질환 관리에 중요하므로, 공단에서는 건강상담 및 건강문고 제공 등 건강지원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만만 건강스쿨’이라 하여 공개강좌 - 건강교실 - 자조모임 등 체계적인 생활습관 개선 교육을 병행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보건의료 사각지대인 전남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1>
-그 외 광주지역본부에서 특화 사업도기획 진행하고 있다고요?

▲저희 건강지원센터는 기본적 업무 외에 광주지역본부 특화사업으로 2016년에 세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첫째는 ‘몸도 잡GO 마음도 잡GO’란 제목의 고위험 사업장 직무스트레스 관리 사업.
둘째는 ‘당(糖)신(身)을 위한 모바일 헬스 스쿨’이란 이름의 ICT를 이용한 당뇨 관련 신체활동 증진 사업.
셋째는 ‘보건의료 취약지역 만성질환 예방사업’으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건강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몸도 잡GO 마음도 잡GO’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가 고혈압, 당뇨병 등 신체적 질환의 관리가 주요 사업 방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요.
이에 건강지원센터는 직무스트레스 고위험사업장을 중심으로 검진 사후관리와 더불어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모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모바일 헬스 스쿨’ 운영은?
▲이 사업의 ‘당신’은 ‘you’라는 의미가 아니고, ‘당뇨’에서 당(糖)을 ‘신체’에서 신(身)을 따온 말입니다.
‘혈당을 낮추고 신체활동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당(糖)신(身)을 위한 모바일 헬스 스쿨’이라 사업명을 붙였습니다.
이렇게 혈당을 낮추고 신체활동을 높이기 위해서 스마트 기기인 블루투스 장착 혈당 측정기와 손목 밴드 형태의 신체활동량 측정 기기를 통해 참여자들의 건강관리를 향상시키는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마친 후 결과 분석 과정 속에서 향후 어떤 ICT 기술이 보건의료사업에 유용한지 알아보려 합니다.

-사실 건강검진을 받은 후 그 결과를 자세히 알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저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운영하는 ‘건강iN’을 소개하고 싶어요.
http://hi.nhic.or.kr/를 접속하시면 ‘건강iN’에 들어가시게 되는데요.
인터넷에는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건강정보들이 넘쳐나서 오히려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곤 하지요.
‘건강iN’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사이트로 믿을만한 건강정보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받은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를 비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게 되면, 각 지역 건강지원센터장이 답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질문하시게 되면 제가 바로 답변을 드리니 건강에 궁금하신 것 있으면 언제든지 건강iN 사이트의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지역 보건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타 기관과 협업도 중요할 거 같은데?

▲광주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는 건강지원센터장인 가정의학 전문의와, 4명의 간호사, 1명의 영양사, 1명의 행정직으로 각자 역할 분담을 맡고 있어요.
광주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지역의 27개 공단 지사와 15개 출장소의 건강 관련 담당자와 함께 건강지원업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보건의료사업은 한 단체나 기관이 단독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잘못하면 중복사업이 될 수 있지요.
그래서 저희는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안전보건공단, 근로자건강증진센터, 시민체력증진센터,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과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사업지원단과 함께 수시로 협의하고 지역 건강에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고 새로운 모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건강지원센터의 향후 계획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만성질환 관리에는 자조모임이 있습니다.
이는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9주에 걸쳐 매주 한 번씩 모여 스스로의 건강관리를 위한 소모임입니다.
이는 영양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과 함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해나가는 자조모임 건강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자조모임에 향후 스트레스 관리의 실제 기법 적용 등 정신건강 프로그램 강화나 모바일 헬스 기기를 통해 생활습관 개선 등을 연계시킨다면 자조모임이 더욱 알차게 진행될 것이라 여겨 건강지원센터에서 함께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조모임은 비록 작은 모임이지만, 이는 건강관리의 중요한 지역 풀뿌리 모델이라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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