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 조업선단 유치 총력…경제 활기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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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조업선단 유치 총력…경제 활기 도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6.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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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소비로 인한 경제 효과 ↑
바지선·선석 확충 등 편의 제공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선단 완도항 유치에 기관, 협회와 함께 발 벗고 나섰다.

완도 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은 경남 통영과 부산, 여수 등 경남지역 어민을 중심으로 장어통발, 꽃게, 주낙, 오징어선단, 트롤, 쌍끌이 등 200여 척이 어선 집합체를 선단으로 구성하여 어종 시기에 따라 조업하고 있다.

현재 입항 중인 오징어 선단은 30여 척으로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까지 완도항을 근거지로 매일 입출항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1척당 20여명의 선원이 승선해 완도항에 정박해 있는 동안 완도읍에서 숙박하면서 조업에 필요한 유류, 부식, 식수 등을 구입하여 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오징어 선단이 매일 20척만 완도항으로 입항해도 오징어 조업기간 40일 동안 3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오징어 선단은 아침 6시에 입항하여 밤새 낚시한 오징어(척당 평균 5,000마리)를 10마리씩 고무통에 담아 1척당 10명이 직접 손으로 차에 나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필요해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완도군은 이들 외지 선박이 완도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해부터 선박 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종별 선석(항구에서 배를 대는 자리) 활용 효율화를 위해 어선연합회, 통발협회, 낚시협회, 선망협회 등에 가로 접안 자제를 협조 요청했다.

또한 완도항을 관리하고 있는 전남도에 제3부두(외항선 전용) 활용, 대형 바지선(구, 한일카페리3호 사용) 이동 시설 등을 협조 요청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근해 조업선단 유치로 완도항 입항이 80%로 급증했으며 2,7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이 완도항에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바지선 및 선석 확충, 가로 접안 자제하기 등 완도항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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