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다문화 가족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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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다문화 가족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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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은 지난 29일 군민회관에서 다문화가족 500여 명과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고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희성)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적별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루어진 공연단 부채춤, 도화지역아동센터 “꿈이 자라는 새싹들” 합창과 모범가정을 이룬 이주여성, 다문화 가족정착 유공자 4명에 대한 감사패 표창수여도 함께 이뤄졌다.

이어, 다문화 명랑 운동회,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상호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가족과 내빈이 함께한 글로벌 비빔밥 비비기를 통해 알롤달록 야채를 비벼 탄생되는 비빔밥처럼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를 넘어 조화로운 사회가 되자고 염원했다.

정희성 고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흥군과 군민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민선화씨는 “모든 다문화가족이 하나가 되어 마음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사가 열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군은 민선 6기 공약사항인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정착 지원을 위해 가족이 겪고 있는 언어장벽과 경제적 문제 등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주인의식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행정기관과 다문화가족간의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지난 2008년 3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해 한국어 교육, 가족 및 자녀교육상담, 통·번역서비스, 상담·사례관리, 언어영재교실, 자녀들의 언어발달 지원, 아이돌봄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가족동반 친정나들이사업을 추진하여 경제적 부담으로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모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금까지 85가구가 친정을 방문했으며, 올해도 30가정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친정 방문을 진행한다.

더불어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역량을 도모하고자 이주여성 취창업교실을 2011년부터 운영하여 운전면허·미용사자격증 취득 등 이주여성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해 총 19개 과정에 333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다.

아울러, 부부간의 이해증진과 부부공동체 형성을 위한 부부사랑캠프, 부모와 자녀간의 돈독한 정을 쌓기 위한 가족사랑캠프,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해 차별 없이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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