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리우올림픽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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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리우올림픽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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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자 대상 예방접종·교육 시행
브라질 현지 협진의료체계 구축
모니터링·조기진단 원스톱 실시
[사회=광주타임즈]질병관리본부(질본)가 올림픽기간중 국내 설치한 긴급상황실(EOC)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 리우 현지에 역학조사관과 의료진을 파견해 현지 인력간 협진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과 조기진단,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질본은 5일 내달 5일 개막하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9월7일 열리는 '제15회 리우패럴림픽'에 대비해 이같은 내용의 '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질본은 지난 1일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 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대책본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대한체육회,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련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한다.

대책본부는 또 부처별로 선수단 및 임원진, 문화사절단, 응원단 등 출국자를 파악해 예방접종과 예방약 처방,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 임원단에 대한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 5종의 예방접종율은 96.3%에 달하고 있다. 감염병예방교육도 진행중이다.

아울러 브라질 방문중 증상발생시 문의할 수 있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선수단의료진-코리아하우스-임시영사사무소간 원활한 협진의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질본 소속 역학조사관 2명과 감염내과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 3명도 파견돼 선수단 소속 의료진과 함께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역학조사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설치될 코리아하우스에 머물며 선수단 등에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선수단 소속 의료진과 함께 대응하는 등 설사, 발열, 발진 등 증상발생자 일일모니터링 및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게 된다.

전문의도 코리아하우스와 임시영사사무소에서 감염병 모니터링, 역학조사 및 환자관리 등을 수행한다.

질본 긴급상황실(EOC)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브라질 현지 감염병 대응팀과 실시간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귀국후 입국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발생을 모니터링해 의심증상 발생시 조기 조치할 계획이다.

질본 관계자는 "브라질은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된다"며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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