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40분께 광주 북구 삼각동 한 아파트에 사는 A(69·여)씨가 보이스피싱 일당이 현금 158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30분께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카드와 계좌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돈을 모두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낮 12시40분까지 은행 3곳을 돌며 현금 1580만원을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했으며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 받아야한다"는 전화를 받고 집을 비운 사이 절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키 175㎝, 운동복 상의, 청바지, 선글라스, 흰색 운동화를 신은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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