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성폭행 사건’ 3일 비공개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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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성폭행 사건’ 3일 비공개 현장검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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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취재·촬영도 전면 금지
예정 공판도 비공개 진행 방침
[광주=광주타임즈]양승만 기자=전남 신안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한 재판부의 현장검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 주관으로 3일 실시할 현장검증을 비공개로 실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장 비공개는 피해자 인권보호와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조치로 언론의 촬영과 취재도 전면 금지된다.

이날 현장검증에는 엄 부장판사 등 2명의 판사를 비롯해 검찰과 박모(49)·이모(34)·김모(38)씨 등 3명의 피의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검증은 피의자와 피해 여교사가 술을 곁들인 식사를 했던 식당과 범행이 빚어진 초등학교 관사, 식당에서 관사 사이 도로 등에서 진행된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달 21일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오는 22일과 29일로 예정된 공판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치 4주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서를 제출한 피해자를 증인심문 대상에서 제외하고 대신 의사와 심리상담분석가 등을 증인으로 심문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재판은 박씨 등 피의자 3명의 공모여부와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범행과의 관련성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씨 등 3명의 피의자는 지난 5월21일 밤부터 22일 새벽사이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로 지난 6월29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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