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명주택 공사비 등 150억 하도급에 직불키로
상태바
광주시, 광명주택 공사비 등 150억 하도급에 직불키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05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상무 하도급 51개사, 연쇄 부도 피할 듯
하도급업체-조합 합의, 유치권도 철회하기로


[광주=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중견 주택 건설업체인 광명주택의 부도로 피해가 우려됐던 광주 상무지구 광명메이루즈 협력업체들이 연쇄 부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주택조합과 U사 등 광명주택 51개 하도급업체들은 5일 주택조합(신탁회사)에서 광명주택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를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불하기로 양자 합의했다.

직불금은 공사비와 체불 임금을 합쳐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양측은 또 하도급업체의 유치권을 철회하고, 하자보수이행 보증증권 발행 및 하자 발생 시 의무적으로 책임지기로 합의해 입주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검사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백봉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조합과 하도급업체 간 합의로 사용검사와 입주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또 다른 사업장인 남구 주월동(35층 6개동, 594가구)과 북구 유동(37층 4개동, 519가구) 지역주택조합은 이달 안으로 조합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과 변경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일정 기간 사업 지연이 예상된다.

상무지구 광명메이루즈는 2013년 12월 착공, 다음달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31층 규모 4개동으로, 496가구(조합 357, 일반 139)와 상가 80개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 분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서구청에 준공승인 신청을 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명주택은 1982년에 설립된 합자회사로 광주를 기반으로 해 주택, 건설, 해외사업을 중점으로 해 왔다. 현재 광주 3개 사업장 1609가구를 비롯해 전국 7개 사업장에서 4311가구의 아파트를 건립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