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탄력…정부 심의 19억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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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탄력…정부 심의 19억원 반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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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예산' 우려 불식, 사업 추진 '날개'

[광주=광주타임즈]조현중 기자=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국고지원금이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공식 확정됐다.

이로써 정부의 국비 홀대로 수영대회 예산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국회 '쪽지 예산'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씻을 수 있게 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제3차 예산 심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요청한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실시설계비와 진입도로 보상비 19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이날 통과된 예산은 당초 광주시가 요구한 74억원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국회 쪽지 예산이 아니라 정부의 예산 심의에서 공식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수영대회에 대한 정부 지원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지난해에는 국회 상임위에서까지 반영되지 못하다가 12월 국회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쪽지 예산으로 간신히 20억원이 반영된 바 있으며, 올 들어서도 1, 2차 심의에서는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었다.

수영대회 예산 반영은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들의 국비 확보 노력과 함께 여소야대에 따른 국회 권력 변동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무적 협조가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비 확보로 정부 지원이 공식화됨에 따라 수영대회는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16일께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조영택 사무총장에 대한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시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달 안으로 법인 허가 신청과 법인 등기를 마무리하고, 10월 안으로 사무국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사무국 직제 등 별도 정원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자치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확보된 국비가 턱없이 부족한 만큼 국비 추가 확보에도 행정력을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에 또 미반영될까 봐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기재부 심의를 통과해 천만다행"이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수영대회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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