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폐사’피해 완도어민들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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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폐사’피해 완도어민들 시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9.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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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어가·358억 피해 잠정집계
조속 원인규명·대책마련 등 촉구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고수온에 따른 적조 등으로 막대한 폐사 피해를 입은 전남 완도군 전복양식 어민들이 정부에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완도군 금일전복폐사대책위원회는 8일 세종시 해양수산부를 항의방문해 조속한 원인규명과 재난복구비 지원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전복폐사대책위 안주빈 위원장을 비롯해 전복산업연합회와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이장단협의회, 완도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대책위는 "추석을 앞두고 전복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며 "피해조사가 완료된 만큼 원인 규명과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0∼11월 신규 입식시기 이전에 양식장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복구비와 재해보험료 등이 조속히 지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완도군은 이날 현재 금일·생일·약산·신지 지역 424 어가, 4400만 마리, 358억원의 전복폐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어민들은 이번 피해가 적조에 따른 것인데도 고수온이 원인인 것처럼 알려지면서 이중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재해보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피해 어민들은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복폐사 피해를 입어 생계가 막막한 실정이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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