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 옛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낙안읍성에서 팔진미 비빔밥 퍼포먼스와 함께 마련된다.
문화행사로는 농군들이 김매기를 마친 후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고 나누어 먹으며 노는 민속놀이인 낙안읍성 백중놀이와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쌓은 낙안읍성 성곽 쌓기 재현, 기마장군 순라의식, 우귀행렬 재현이 축제 기간 중 줄줄이 열린다.
15일은 고구려 창작의상과 조선시대 우리 옷, 전통혼례복, 생활한복, 창작의상 등 한국의 멋을 담은 한복패션쇼가 낙안읍성을 화려히 수놓는다.
민속공연으로는 가야금병창, 국악한마당, 낙안초·중학교 농악과 전통무용단 공연이 무대 위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는 낙안읍성 고유의 멋과 맛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제1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리며, 전국 천하장사 팔씨름대회도 16일 열린다.
놀이마당에서는 큰 줄다리기, 소원지 쓰기, 이엉엮기, 소달구지, 누에체험, 전통복식 및 세계전통복식체험이 진행되며, 일일 상설 체험으로 송사체험, 대장간, 옥사체험, 길쌈, 사물놀이, 대형 윷놀이, 줄다리기, 그네, 단체 줄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동안 남도의 전통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전통·향토음식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통음식 페스티벌은 순천의 전통과 향토음식을 각 지역에서 발굴해 전시하고 맛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낙안민속문화축제는 낙안읍성의 2020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를 위한 기반 마련과 낙안읍성 주민들의 삶이 그대로 재현돼 어르신들에게는 향수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즐거운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